2017년 6월 5일 월요일

[삶의 고찰] 우리의 삶은 갈망의 연속

가끔 꿈을 꾸면 답답할 때가 있다.
왜 꿈속의 엘레베이터는 내가 원하는 층에 내려주지 않을까?
왜 위로 쭉 올라갔다가 쭉 내려가고 그럴까?
지금까지 살면서 엘레베이터 고장을 한번 도 겪은 적이 없는데도 말이다.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꿈속의 엘레베이터는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그 현상은 무엇을 의미할까?

나름의 답을 찾았다.
이것은 '나의 갈망'이다.
갈망이란 놈은 어떤 놈인가?
내가 무엇을 갈망한다면, 그것은 내가 원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얻을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
'꿈속에서 내가 내리고 싶었던 층'처럼 말이다.

우리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대상을 갈망한다.
중요하다고 해서 모든 것을 갈망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면 사람들에게 물이나 공기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을 이미 얻었고, 확실하게 얻을 수 있는 사람은 그것을 갈망하지 않는다.

갈망하던 것이라도 확실하게 얻었다면,
또 다른 갈망을 시작할 것이다.

각자 저마다의 갈망하는 대상이 있다.
그것이 내 손에 잡힐지 잡히지 않을지 모른다. 불확실하다.
불확실할수록 갈망하는 힘은 점점 커진다.
결국, 우리가 갈망하는 것은 내 손에 잡히거나 잡히지 않을 것이다.
불확실성이 갈망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갈망하면서 너무 애태울 필요가 없다.
꿈속의 엘레베이터처럼 결과는 내 마음대로 진행되지 않고,
운좋게 획득했어도 또 다른 갈망을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다.
'불확실성을 갈망하는 나'를 인정하고 어떻게 되든지 겸허히 받아들이자.

노력은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
해주고 싶은 말은 '이 상황을 즐겨야 한다'는 것이다.

결과는 불확실하니까...
어떻게 되든 어떤 결과가 나오든 당연하다.
확실히 잡히는 것은 네가 갈망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
불확실하니까 갈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결과가 나오든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 상황을 즐기도록 하자.

다음에 꿈속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게 되면 놀이기구를 탄 것처럼 신나게 즐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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