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모름지기 어떻게 살아야한다.'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사람의 탈을 쓰고 저런 짓을 하다니..'
살면서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한두번 접하게 된다. 난 이 함정에 빠져 많은 사람을 욕했다. '저렇게 창피한 짓을 하면 부끄럽지 않나.', '어떻게 하면 저렇게 멍청할 수가 있지?' 등으로...
나름대로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이기에 사람에 대한 기준이 높았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는 그 기준이 환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세상을 볼 때 세상이 보이는데로 보지 않고, 저마다의 생각을 통해 세상을 본다. 그래서 사람의 실체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
사람의 실체를 보는 방법은 매우 쉽다.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사람에 대한 생각을 철저히 깨부시고, 진짜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두 눈으로 똑똑히 보면 된다.
모두 가면을 쓰고 있고, 거짓말을 하기에 판별하기 어렵다. 그럴 땐 행동을 보면 된다. 매일 지루하게 반복되는 삶에서 깊숙한 내면을 보여줄만한 행동을 포착하기 어렵다.
그럼 역사책을 보면 된다. 사람을 신처럼 모시는 어용학자의 역사책이 아닌 학문에 대한 기본적 양심을 갖춘 학자의 역사책을 말이다.
언제부턴가 배가 아프다. 술을 먹으니 더 아프다. 그래서 한 달간 술을 끊었다. 너무 마시고 싶었다. 그래서 한잔 마신다. 병이 악화될꺼라는 것을 알면서 술을 마시는 것이 사람이다.
"술 마시면 아플껄 뻔히 아는데 왜 술을 마셔?"라고 생각하는가?
"과속하면 사고 나는데 왜 과속해?"
"음주운전하면 사고 나는데 왜 음주운전해?"
"공부 안하면 성적 떨어지는데 왜 공부 안해?"
"좀만 참으면 날씬해지는데 왜 다이어트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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