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시대에 한 젊은이가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길을 가던 중 화가 나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그 사람은 망치와 정을 가지고
힘겹게 돌을 두들기고 있었습니다.
왜 화가 났는지 궁금한 젊은이는
무엇을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화가 난 사람이 대답하길
"나는 석공입니다. 돌의 형태를 다듬고 있는데요.
이 일은 무척 힘들어서 등뼈가 휘어질 정도랍니다."
이유를 알게 된 젊은이는 가던 길을 갔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있는 또 다른 석공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 사람은 화가 나 보이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기분이 좋아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젊은이가 물었습니다. "무엇을 하시는 중인가요?"
그러자 두 번째 사람이 말하길
'집을 짓기 위해 돌을 다듬고 있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길에서 세 번째에도 석공을 만났을까요?
예, 만났습니다.
그 석공도 일하는 중이었지만
룰루랄라 즐거워 보였는데요.
젊은이는 또 한 번 질문했습니다.
"무엇을 하는 중인가요?"
"저는 성당을 짓고 있는 중이랍니다."
몇 년전에 기사에서 본 비전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이 이야기가 머릿속에서 한동안 떠나질 않았답니다.
(참고로 저는 종교를 믿지 않습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중일까?''내가 짓고 있는 성당은 무엇일까?'
라는 생각과 함께요.
그렇게 고민한 끝에 나의 성당을 찾았답니다.
- 비록 지금 하는 일이 보잘것없어도,
- 아무리 힘들어도,
나의 꿈으로 가는 길의 일부라고 생각하니 하는 일이
이전보다 덜 힘들고, 더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여러분의 성당은 무엇인가요?
모르시겠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찾아보세요. 그럼 즐거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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